틈만 나면 반짝거리며 눈에 들어오는 작은 좀벌레를 퇴치하기 위해서는 끝없는 관심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방심하는 순간 화장실 틈새, 매립식 휴지걸이 내부, 현관 앞에 물건을 놔두면서 깔아 두었던 종이박스 아래, 옷장 아래, 옷을 넣어두는 서랍장 속, 침대 시트를 걷어내었을 때 매트리스 위 모든 곳에서 좀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좀벌레란 무엇인가?
10mm가량의 크기에 온몸이 반짝이는 듯한 은회색 비늘로 덮여 있는 좀과에 속하는 곤충이며 한쌍의 더듬이와 꼬리처럼 보이는 세 개의 털이 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학명은 "Ctenolepisma longicaudata coreana"이며 우리나라 말로는 "좀", 영어로는 "Silver Fish"라고 부릅니다.
좀벌레의 습성
좀은 어둡고 습하며 따뜻한 곳에서 서식합니다.
알을 낳고 3개월이면 성충이 되는데 1년간 먹지 않고도 살 수 있을 정도로 생명력이 강합니다. 우리에게 질병을 옮기는 등의 직접적인 피해를 입히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벽지, 옷, 소파 등 좀이 갉아먹은 곳은 작은 구멍이 생기거나 부스러기, 배설물, 허물 등이 떨어져 있을 수 있어서 위생적으로 그리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일단 이러한 벌레가 집에 기어 다니는 것 자체로도 혐오감이 들기 때문에 반드시 박멸해야 합니다. 하지만 발견하고 잡으려 하면 벽지 틈새나 걸레받이 밑의 작은 틈으로 빠르게 숨어버리기 때문에 잡기가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좀벌레 퇴치 방법
1. 환기를 자주 시키고 제습기를 트는 등의 방법으로 적정 습도를 유지
- 좀이 좋아하는 습한 환경을 제거하고 좀이 있을 경우 그 몸의 수분까지 말려서 죽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 샤워 후 화장실에 남아있는 습기는 선풍기를 틀어서 말려 주거나 제습기를 이용해서 확실하게 건조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진공청소기를 이용하여 수시로 청소
- 카페트나 소파, 문틀, 손이 잘 가지 않는 집구석 등 진공청소기로 청소를 수시고 해 줍니다.
- 좀의 먹이가 될만한 요소, 또는 좀의 배설물이나 알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3. 집 곳곳을 살펴 눅눅하고 습한 곳의 작은 틈새를 모두 메움
- 좀이 서식하고 산란을 할 수 있을만한 통로를 차단합니다.
- 화장실 벽이나 모서리의 틈새, 방안 곳곳 작은 틈이나 구멍이 있다면 실리콘을 이용하면 간편하게 메울 수 있습니다.
4. 좀이 좋아할 만한 곳에 방충제와 향신료를 분무
- 마트나 인터넷을 검색하면 다양한 방충제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좀이 있을법한 구석이나 틈새에 직접적으로 꼼꼼하게 뿌려줍니다.
- 좀은 계피 같은 강한 향을 싫어하므로 곳곳에 계피를 담아서 놓아두거나 계피 추출물로 만들어진 스프레이를 구매해서 예상 경로에 주기적으로 뿌려주면 효과가 있습니다.
5. 먹다 남은 음식은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밀봉하여 보관
- 남은 음식은 좀의 표적이 됩니다.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선반 위에 올려두시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6. 그래도 좀벌레가 발견되면 유인하여 박멸
- 위의 방법 중 한 가지가 아니라 모두 병행해야 합니다. 기존에 좀이 발견되었던 가정이라면 잠깐 방심하는 순간 다시 발견되곤 합니다.
- 그래도 좀이 발견된다면 기존에 살고 있는 좀을 모두 유인해서 박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 약국에서 파는 바퀴벌레나 파리를 잡는 끈끈이 제품을 구매하여 설치합니다. 유인물로는 빵조각을 쓰시면 좋습니다.
- 종이 박스나 책에 분무를 하여 축축하게 만들고 방 한 곳에 놓아둡니다. 좀이 모여들면 회수하여 태워버립니다. 좀이 더 이상 모이지 않을 때까지 반복해주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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